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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유한 "위염치료제 시장 접수"
[ 2007년 08월 19일 21시 34분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제 등 대부분의 대형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 신약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위염 및 위점막보호제 시장에서 국산 신약이 선전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유한양행의 레바넥스가 상반기에만 330억원을 합작하며 국산 신약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특히 두 제품 모두 타 제약사의 주력 제품처럼 화려한 홍보 전략을 펼치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영역을 확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직접 실천했던 스티렌의 성장은 올해에도 계속됐다.

스티렌은 상반기에만 287억원을 매출을 올려 올해 500억원 돌파도 유력해졌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600억원을 넘어 국내제약사 의약품 가운데 매출 1위 자리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위염치료 및 위점막 보호제 처방금액 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말 11.35%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스티렌은 올해 12.48~12.96%의 점유율로 5%대를 기록중인 2위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올해 초 출시된 레바넥스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며 성공적인 시장 조기정착을 알리고 있다.

상반기에만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레바넥스는 관련 시장 점유율에서도 급성장세를 기록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0.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레바넥스는 매월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로 지난 7월 3.53%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스티렌에 이은 2위 자리까지 노리게 됐다.

특히 레바넥스는 출시와 함께 주요 대형병원에서 약제위원회를 통과하며 성장 기반을 닦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출시 첫 해에 100억원을 넘어 200억원대 돌파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동안 신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조급증을 보이기도 했던 국내제약계는 두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신약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국내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의 신약들이 득세하고 있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이같은 국산 신약의 선전은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처럼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약사에서 신약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면 후발 주자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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