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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료진, 환자 폭행으로 골머리
[ 2007년 08월 20일 02시 57분 ]
작년 한해동안 일본에서 의사, 간호사가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례가 약 430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돼 의료진이 환자폭력으로부터 골치를 앓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전국의 대학병원에서 작년 한해동안 의사, 간호사가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례가 약 430건이고 터무니없는 항의와 폭언 등의 사례도 약 990건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환자들의 이 같은 횡포는 질병에 따른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에 폭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을 참지 못해 폭력을 행사하는 환자가 많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의사가 병원을 찾은 가벼운 상처의 환자에게 “입원수속 시간이 지났고 현재 베드가 없으니 내일 와달라”고 말하자 환자는 갑자기 캔커피를 던지고 얼굴을 구타해 의사의 안면을 골절시켰다.

그러나 이들 병원에서는 ‘약자인 환자들과 다투는 일은 가능한 한 피하자’는 생각에 따라 대부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신 대학병원들 가운데 약 70%는 경찰관 출신을 경비원으로 배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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