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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38.5%는 '가족도 당뇨'
[ 2007년 08월 21일 02시 32분 ]
당뇨병 환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 중(친척 제외) 또 다른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가 38.5%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바이엘 헬스케어 당뇨사업부는 당뇨환자의 꿈 성취 프로그램인 '바이엘 드림펀드'에 지원한 환자 중 설문에 응한 1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환자 본인을 제외하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1명 더 있는 경우가 30.8%, 2명 이상인 경우도 7.7%에 달해 전체의 38.5%가 1명 이상의 당뇨 가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주위에서 모두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아 당뇨병 발병 사실을 타인에게 알리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에 대해 '가족만이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이는 30.4%로 가장 많았고, '친척까지 알고 있다'(23.8%), '친구까지 알고있다'(16.4%), '이웃'(9.8%), '회사동료'(4.5%)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식이조절'이라고 답한 환자가 전체의 47.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신체적 고통(26.1%), 경제적 부담(19.7%), 사회적 편견(6.3%)이 뒤를 이었다.

당뇨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달 평균 당뇨병 치료로 지출하는 비용이 1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56.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0~30만원이 40%로 2위를 차지했으며 30~50만원의 비교적 고액의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2.9%, 50~100만원 이상도 0.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엘 문민용 이사는 "당뇨를 함께 앓고 있는 가족이 많은 것은 유전력 외에 식사, 운동 등 가족 공동체의 생활 습관과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당뇨를 개인적 차원이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의 차원에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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