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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NMC 강재규 원장, 모종의 거래"
[ 2007년 08월 21일 22시 10분 ]
국립의료원(NMC)의 특수법인화 추진배경과 강재규 원장의 취임에 대해 정부와 강 원장 사이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설이 NMC 내부에서 나돌고 있다.

NMC 관계자에 따르면 “강재규 원장이 취임하기 전, 정부 관계자의 NMC 원장이 되면 국립의료원을 특수법인화 시키겠냐는 질문에 강 원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며 “이에 대해 NMC 직원들이 강 원장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으나 강 원장이 이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NMC 원장직에 나선 다른 후보는 특수법인화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이 NMC 원장직에 취임한 시점은 2005년 4월이고, NMC 특수법인화 추진 방침이 세워진 것은 2005년 12월이었다.

이에 대해 NMC 관계자는 “강 원장 취임과 특수법인화 추진 시점이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직원들 다수가 정부와 강 원장 사이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특수법인화 추진은 강 원장 취임의 조건부였다는 설이 직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NMC 특수법인화에 대해 직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과 특수법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파생될 낙하산인사의 부당함이었다.

이에 대해 NMC 관계자는 “NMC가 정부기관으로 존재할 때는 낙하산인사가 불가능하지만 특수법인화가 되면 복지부의 서기관급들이 공무원의 옷을 벗고 자연스럽게 NMC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복지부 출신 공무원들이 NMC에서 한 자리를 차고 있으면 당연히 복지부의 입김대로 놀아날 것이다”며 “이는 특수법인화를 시켜 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당초 계획과 맞지 않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NMC 이전과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직원들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 강 원장이 독단적으로 행정복합도시 이전에 힘을 실고 있다”며 “복지부 역시 행정복합도시로 이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강 원장과 복지부의 장단이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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