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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피부과학회 "개원가 행사 불참"
[ 2007년 08월 21일 21시 50분 ]
교수와 개원의로 대변되는 학회와 개원의협의회의 고루한 반목이 심심찮게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피부과에서 심상찮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월 피부과 개원의 대표단체인 피부과개원의협의회가 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에 대해 피부과학회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
피부과학회는 최근 회장단 및 감사, 이사진 등 56명에게 서신을 보내 피부과개원의협의회 명칭변경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반대가 31명, 찬성이 2명으로, 학회 임원진 절반 이상이 개원의협의회의 명칭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9월 이사회 이전까지는 대한피부과의사회의 명칭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피부과의사회 명칭으로 개최되는 모든 학술대회 및 행사에 참석을 거부키로 합의했다.
학회는 개원의협의회 측과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후 오는 9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시 토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피부과학회 임철완 회장은 최근 피부과의사회 조경환 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명칭변경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학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임 회장은 이 서신에서 학회의 의견을 묻는 절차없이 명칭변경을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조 회장에게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부과의사회는 명칭변경에 대해 비관론으로 일관해 온 학회에 대해 서운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분명 학회 이사회에 명칭개명에 대한 뜻을 전달했지만 학회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의사회는 특히 지난 대경심포지엄에서 학회장이 불참한 것에 이어 앞으로의 행사에도 불참의사를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의사회 관계자는 "전문과 행사에 해당 학회가 불참하는 것은 대외적으로도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며 "반목이 아닌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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