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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회원 결집+여론 확대 전략' 동시 구사
[ 2007년 08월 22일 03시 57분 ]
의료계가 성분명처방 저지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회원들의 투쟁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반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전략도 펼치고 나선 것.

성분명처방 반대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31일 오후 집단 휴진’키로 한 의료계는 이미 지역의사회를 통해 비상총회를 공고하는 등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또 일명 ‘성분명처방 저지 결사대’가 24일 국립의료원 앞에서 벌일 집회도 투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결사대를 조직하고 있는 의협 좌훈정 이사는 “국립의료원장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성분명처방 문제를 의료계의 큰 이슈로 부각시키고 회원들이 모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안 식구 결속과 함께 여론 형성을 위한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의협은 오늘(22일) 일간지 기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성분명처방이 갖는 문제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의협 박경철 대변인은 “전문지에는 이미 설명한 내용”이라면서 “성분명처방이 시행되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위주로 여론에 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는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성분명처방제 도입의 부당성을 강변했었다. 또 다음에는 복지부 관계자와 함께 참여해 격론을 벌이기로 사회자와 합의했다.

내부 분위기는 물론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이같은 여론 형성 전략. 의료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중랑구 한 개원의는 “우리만의 잔치(투쟁)로 치러지면 결국 지는 게임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면서 “올바른 여론 형성은 투쟁에 명분을 싣어주기 때문에 정부 압박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료인도 “결국 국민들의 반응이 제도 시행 여부를 결정짓는 잣대”라면서 “의협 차원에서 체계화된 전략을 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부가 발표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의료계의 이같은 전략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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