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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직원, 사막 마라톤 완주 '화제'
[ 2007년 08월 22일 04시 44분 ]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에서 일하고 있는 한 한인 여성이 최근 250km의 사막을 걸어서 횡단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비 마라톤 대회’에 참가,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아태지역 심장혈관사업부 매니저인 그레이스 박(한국명 박경혜)씨로 아시아 지역의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수술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였다.

사막에서 생존을 위한 식량, 옷, 간단한 의료용품과 필요한 용품이 들어있는 평균 10킬로그램의 가방을 짊어진 박 씨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지난 6월 17일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섭씨 43도가 넘는 낮의 불볕 더위와 밤의 눈보라 등 극한 날씨, 우박과 차가운 비, 무릎에서 허리이상까지 오는 강, 호흡 증대에 의한 혈중 탄산가스의 감소, 그리고 부러진 발가락은 박 씨와 그녀의 파트너에게 이 횡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박 씨는 “제 사막횡단의 취지에 공감한 메드트로닉이 제 이름으로 재단에 3만 달러를‘ 직장 동료들이 5천 달러, 제 약혼자 콜 시루첵이 근무하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에서 3만 5천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결코 포기란 있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번 완주를 통해 모금한 7만 달러를 심장병 어린이 복지재단(Children's Heart Link) 에 기부했다.

완주 후 그는 “무엇보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삶을 위한 모두의 후원에 감사 드리고 싶다”며 “이 행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60명 이상의 어린이들의 삶에 긍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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