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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규 NMC 원장 "성분명 시범사업 시행"
[ 2007년 08월 22일 22시 20분 ]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도 도입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와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강 원장은 최근 있었던 대한전공의협의회와의 면담에서 "시범사업 시작은 9월 중순 쯤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정확한 시행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유동적이며 주변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예상되는 마찰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뿐 제도 도입을 위한 수순은 착실히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성분명처방 의료인은 전문의로 제한돼 약화사고를 차단할 것"이라면서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식약청 등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규 원장이 이처럼 시범사업 실시를 공식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의료계의 반발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국립의료원 앞에서 소규모 집단 투쟁을 계획하고 있는 의사협회 좌훈정 이사는 "시행 의지가 확인되면 그에 걸맞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태.

좌 이사는 "다음주 열릴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 구체적인 투쟁 방안 등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시범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의료계의 대응도 거칠어 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24일 집회는 의료계 투쟁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립의료원은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국립의료원 측은 오는 27일 기자 회견을 열고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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