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광역 단위의 건강 통계자료가 자치구 단위로 세분화, 앞으로는 보다 명확한 국민건강 통계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지역사회 건강면접 조사사업'은 작년에 실시한 ‘보건소담당자교육’에 참가한 보건소를 중심으로 전국 20개 시·군·구 보건소(서울10, 전북4, 경남6)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 내년에는 16개 시·도 및 251개 시·군·구 보건소로 확대될 계획이다.
8월 20일~9월 30일까지 조사될 이 사업은 시‧군‧구 단위에서 매년 19세 이상 800여명 성인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직접 건강면접방식으로 이뤄진다. 통계자료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전문교육을 받은 조사원의 직접 면접 설문이기 때문에 심층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설문내용으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면접,즉 이환, 의료이용, 손상 및 사고‧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흡연,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정신건강, 구강건강, 건강검진, 안전의식부분 13개 영역, 총 300개 문항이다.
서울시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지역단위로 표준화된 보건지표 및 조사항목을 이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통계자료를 마련할 수 있다”며 “지역 간 비교평가와 보건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 10개 보건소가 참여한 서울시는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조사원 교육 및 통계자료 취합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전북과 경남은 각각 4개, 6개 보건소가 참여해 각 지역 학교와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 사업을 잘 몰라 조사원들이 면접을 하러 가면 ‘왜 내가 표본이냐’며 난색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어 조사원들이 힘들어 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