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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일반약 슈퍼판매 선행하라"
[ 2007년 08월 28일 02시 33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서라면 성분명처방이 아니라 일반약 슈퍼판매나 선택분업 등이 합리적이라고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의협 박경철 대변인은 28일 "성분명처방은 국민건강을 위해 당연히 철회돼야할 뿐만 아니라 약제비 절감의 대책으로 들고 나오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며 “일반약 슈퍼판매, 선택분업 등 합리적인 방안을 먼저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전체 의료비에서 약제비 비중이 높은 것일 뿐 약제비 자체가 높은 것이 아니다"라며 "분모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분자가 커 보이는 것이지 OECD국가와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 약제비 비중이 높은 게 결코 아니다"라고 정부 주장을 반박했다.

의협은 또 약가에 거품이 있다면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박 대변인은 "약가결정구조 및 약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의료계는 약가 거품을 빼기 위해 얼마든지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20개 성분(전문 5, 일반 15) 32개 품목을 대상으로 계획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박 대변인은 "당초 계획했던 품목에서 2품목을 제외한 것은 정부 스스로 성분명처방의 명분이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라며 "시범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본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시범사업만 하겠다는 말을 누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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