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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새 병원 암센터, 다학과협력진료 절실"
[ 2007년 08월 31일 02시 35분 ]
“여러 전공 분야의 암 전문의사들이 존재하는 상위 수준 3차 진료기관은 물론, 일류 대학병원이라면 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향상, 발전시키기 위해 다학과협력팀 진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미국 뉴욕의대 전후근 교수(가톨릭의대 9회)는 최근 가톨릭 새 병원 암센터 구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원 기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가톨릭 새 병원 건축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운을 뗀 전후근 교수는 “이 시점에서 다학과 협력진료의 조속한 도입과 실시는 새 병원의 보다 낳은 암 진료를 위한 결정적인 요인이며 가톨릭 의대를 일류대학병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과제”라고 피력했다.

특히 다학과협력팀 진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모든 임상과목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

전후근 교수는 “다학과협력팀 진료에서는 암 집담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의사 개인의 오류에 의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여러 암 전문의들 사이에 열린 토론과 우호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암 집담회는 기존의 치료 계획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임상연구 데이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게 전후근 교수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최초의 진료를 담당했던 암 전문의사의 치료 계획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눠야 한다”면서 “아울러 논리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특정환자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후근 교수는 “모든 암 전문 의사가 특정 전문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진료 능력을 가질 수는 있어도 동시에 암 진료의 모든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보다 나은 진료방법을 암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동료 암 전문의사들이 같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과학을 연구하고 신의료기술을 환자에 접목시켜야 하는 사명을 가진 상위 수준의 3차 진료기관이나 대학병원에서 수술, 방사선 치료, 전신항암치료가 각자 특수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암환자의 진료에 여러 암 전문의사들이 같이 모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환자 중심의 다학과 협력팀 진료는 단지 좋은 치료방법이라는 수사적 표현을 넘어 반드시 이뤄야 하는 필수적인 진료 형태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후근 교수는 “미국에서는 3차 진료기관이나 대학병원은 물론 1차 및 2차 일반병원이라 하더라도 암 프로그램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학과협력진료팀의 구성이 필수적이며 감독기관의 정규적인 검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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