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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제주 '세계적 학술대회' 막 올라
[ 2007년 09월 02일 12시 11분 ]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연이어 한국에서 막을 올렸다.

2일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이 이끄는 세계소화관운동학회 제21차 학술대회와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등이 함께 하는 제12회 세계폐암학회가 그 것.

두 학술대회 모두 전년도 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세계폐암학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2일~5일 제주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세계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는 총 40여 개국 6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초청 연자수는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5건이며 초청연사도 50명에 이른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만 500여 편.

같은 날 시작해 6일까지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총 230여 명의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1080여 편의 포스터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

각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는 ▲포만감 시 위의 역할과 비만치료(M. Camilleri, 미 메이요클리닉) ▲위장관 운동(카할 간질세포)의 작동원리 규명(K. Sanders, 미 네바다의대) 등이 있다.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8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폐암에 대한 새로운 병기 결정 기준 ▲흡연과 선암성 폐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역학연구(미국 터프 뉴잉글랜드병원의 개리 스트라우스 박사) 등의 최신 연구결과가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 이종철 조직위원장(삼성서울병원 원장)은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변비 등 소화관운동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의 40%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라며 "이러한 소화관운동질환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큰 자랑임은 물론 관련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세계폐암학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폐암 연구 및 진료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라며 “이와 동시에 향후 한국의 의과학자들이 폐암의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같은 날 서울과 제주에 막을 올린 2개의 세계학술대회가 국내 의료계의 큰 자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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