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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MSD, 자궁경부암 백신경쟁 격화
[ 2007년 09월 02일 21시 52분 ]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을 놓고 GSK와 MSD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백신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GSK가 개최한 '한국언론과의 만남'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안 하퍼 교수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GSK 예방 후보백신과 MSD 예방백신간 면역반응과 효능 지속기간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MSD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비해 GSK 백신의 면역 수준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GSK측에 따르면 다이안 하퍼 교수는 양사의 제품 임상에 모두 참여했으며 이는 객관적인 자료에 따른 평가라는 것이다.

반면 MSD는 "항체가라는 것은 일정 비율만 되면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일정비율 이상된 항체가 더 높게 항체가가 나온다고 해서 효능이 크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GSK의 이 같은 행보는 MSD 가다실이 한발 앞서 국내 허가를 획득한 것과 관련, 견제 행동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MSD 가다실은 국내허가를 획득한 상태로 9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GSK의 이런 반응은 MSD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GSK측이 MSD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시장에 선두출시는 매출에 있어서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GSK측이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GSK도 제품허가 및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GSK의 제품이 출시되면 아마도 현재와 같은 경쟁보다는 상생하는 경쟁을 통해 시장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는 MSD의 독주체제를 막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후 GSK측도 제품이 출시될 경우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MSD 가다실이 현재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백신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MSD와 GSK 가운데 누가 승자의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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