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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국립대병원 '투쟁 공감대' 형성
[ 2007년 09월 03일 03시 45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국립대병원장협의회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과 ‘의료과실 입증 책임 전환 움직임’ 반대 투쟁 등을 놓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의 대 정부 투쟁은 지금껏 개원의들만의 잔치라는 한계를 벗고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주수호 회장은 3일 “지난달 31일 국립대병원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제도의 문제점을 설명했고 동참을 호소했다”면서 “적극적인 공조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도“두 제도에 대해서는 우리(협의회)도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의협 투쟁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에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정부와 국회의 조급함과 부당성을 꼬집었다.

국립대병원장들이 적극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협은 이 기운을 전 직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짜고 있다.

주수호 회장은 “사립대병원장협의회와 교수협 등과 만나기로 구두 상으로 약속이 돼 있다”면서 “의사라면 누구나 반대하고 있는 만큼 동참을 이끄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또 수가 유형별 분류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병협과의 접촉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주 회장은 “병협회장이 외국 출장서 돌아오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수가와는 별개로 성분명처방과 의료과실 입증 책임 전환 반대 투쟁은 공조를 다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각 직역의 힘을 끌어 모으고 있는 의협. 과연 계획이 현실화될 지, 또 이 같은 움직임이 정부에 어떤 압박 카드로 작용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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