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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험경보' 23년간 11배 급증
[ 2007년 09월 04일 21시 35분 ]
최근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전호경)가 대장암 진료권고안을 발표했다.

4일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진료권고안'을 발표하고 대장암에 대한 대국민 교육 및 경각심 제고활동에 나섰다.

권고안에는 대장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용종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50세부터는 매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주요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학회는 몇 년사이 대장암이 급속도로 증가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체 암 중 4위에 해당했던 것이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2005년 암환자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에 발생한 대장암 환자는 1만5233명으로 2001년 대비 41%가 증가했으며 전체 암 발생 건수 중 2위로 나타났다.

이는 1982년과 비교하면 23년만에 11배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는게 학회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40~50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06년 건보공단 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 발생한 대장암 환자 1만 5233명 중 37%인 5664명이 50대 이하로 나타났으며 학회가 시행한 서베이에서도 조사대상장 503명 중 50대 이하 환자가 42.5%로 나타났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1985년 인구 10만명당 3.8명선에서 2002년에는 14.4명으로 증가해 대장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영국의 18.4명의 턱 밑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기적 대장 검진을 통한 대장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항문학회 홍보위원장 서광욱 교수(아주대병원 외과)는 "대장암은 1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고 용종 절제를 통한 예방이 가능하다"며 "학회가 진행한 대장암 환자 대상 서베이에서 전체 응답자의 60%가 가장 후회됐던 점으로 검진을 일찍 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항문학회는 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 1회 대장앎의 날 행사'를 개최해 기초적인 대장건강검진과 의료진과의 건강 상담을 통해 자신의 대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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