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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쎄바, 폐암 환자 생명 연장 지평"
[ 2007년 09월 05일 13시 06분 ]
항암제의 지속적인 진화와 세대교체 등으로 암도 점차 극복 가능한 난치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제12차 세계폐암학회에서 타쎄바가 폐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TRUST 임상 시험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가 도출, 전 세계 진행성 폐암 환자가 장기간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관찰에서, 일상적인 임상 진료에서 타쎄바(엘로티닙)를 투여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가 상대적으로 장기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RUST의 결과는 80개국 이상에서 타쎄바를 허가받게 된 획기적인 BR.21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환자에서의 유익성을 더욱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비소세포 폐암(NSCLC)은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앓고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의 폐암.

BR.21에서 1년 후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22%가 생존한데 비해 타쎄바를 투여한 환자의 31%가 생존했으며 환자의 생존기간이 42.5% 개선(6.7 개월 vs. 4.7개월)됐다.

TRUST의 6181명의 환자에 대한 자료에서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7.5개월로 보고됐다. 나머지 6000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분석 중이며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 Chinese 대학의 임상 종양내과 Tony Mok 교수는 “TRUST 환자에서의 생존기간 연장은 임상 진료를 통해 확인한 사실에 힘을 싣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표된 새 데이터는 다양한 범위의 폐암 환자에서 약물의 가능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TRUST는 타쎄바에 대해 이제까지 실시된 것 중 가장 최대 규모, 최장 기간의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라는 것.

이 시험에는 아시아, 유럽 및 아메리카의 59개국 이상에서 1만2000명에 이르는 진행성 NSCLC 환자가 포함됐다.

독일 Hamburg의 Grosshansdorf 병원 흉부종양학과의 TRUST 연구자인 Dr.Ulrich Gatzemeier는 이날 “TRUST는 일상적인 임상 진료에서도 타쎄바가 BR.21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임을 입증했다”면서 “이는 폐암 치료에 있어서 커다란 진보이며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3년 전 발매된 이후 전 세계 18만2천명 이상의 환자가 타쎄바로 치료를 받았다.

한편, 타쎄바는 폐암 치료제로 지난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었고, 최근에는 췌장암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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