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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병용·연령금기 처방' 여전
[ 2007년 09월 06일 02시 37분 ]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병용 및 연령금기 의약품이 여전히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방지책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용·연령금기 약품 사용실태 분석보고서’를 통해 부적정한 처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병용금기의 경우 지난 2004년 3209명에게 3252건, 2005년 1만 7055명에게 1만 7328건, 2006년 5181명에게 5231건이, 2007년 4월까지 3580명에게 3928건이 처방됐다.

연령금기 역시 2004년 1243명에게 1263건, 2005년 2만 5555명에게 2만 7748건, 2006년 5822명에게 6036건이, 그리고 2007년 4월까지 3593명에게 3887건으로 처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처방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에는 우선 병용금기의 경우 위장관 출혈 및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 케토롤락 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이 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이후 2007년 4월까지 5635명에게 5681건이 처방됐으며 심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피모자이드와 아미트리프탈린을 병용처방한 경우도 700건(649명)에 달했다.

연령금기의 경우 과량을 빈번하게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해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투여를 금지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제제는 1만 8634명에게 2만 410건으로 조사됐다.

저혈압과 심장정지를 일으킬 수 있어 6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투여를 금지한 디아제팜도 482건(461명)으로 나타났고 의식장애 및 집중장애, 언어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2세 미만 소아에게 투여를 금한 토피라메이트도 294건(239명)으로 확인됐다.

장복심 의원은 “병용·연령금기 의약품에 대한 복지부 고시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약화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대책마련과 병용 및 연령금기 의약품의 의료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처방 받는 환자들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04년 1월과 2005년 3월, 2007년 4월 병용 및 연령금기 항목을 고시하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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