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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은 어떻게 부(富)를 축적했을까
[ 2007년 09월 06일 02시 57분 ]
그동안 매도 대상 '0'순위였던 국내 병원들의 자본축적 과정과 방법 등이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대한병원협회는 6일 열린 제25차 상임이사회에서 '국내 병원산업의 자본축적과정 및 성공요인 분석'에 관한 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해종 교수가 주도하게 될 이번 연구는 그동안 병원들의 자본축적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향후 병원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

자본축적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을 하지 못한다면 병원은 계속해서 매도의 대상이 되는 만큼 자본축적 방법을 공개함으로써 오해를 타파하겠다는 것.

아울러 성공병원들의 성공이유 및 특징들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제기되는 공공병원 확충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는 병원산업의 성장과정을 시대별로 검토한 후 경제환경이나 의료정책과의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병원성장의 핵심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된다.

또 연도별, 지역별로 성공한 병원을 선별해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병원산업의 성공요인을 도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에는 △병원의 자본축적은 진료수익만으로는 불가능했을 것 △자본축적을 위해 진료수익외 수익이 종자돈 기능을 했을 것 △다양한 재테크 기법이 동원됐을 것 등의 기대가설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성공요인에 대한 연구에는 △시기별로 성공요인이 다를 것 △병원 규모 및 특성에 따라 다른 요인이 작용 등의 가설이 적용된다.

연구는 성공병원 선발→기초조사→심층면접→핵심성공요인 도출 등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연구기간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3월까지 7개월 간 실시된다.

연구비는 총 3175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이해종 교수는 "아직까지 민간병원의 자본축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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