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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파헤친다" 의협은 초강도 감사 중
[ 2007년 09월 06일 21시 52분 ]
대한의사협회 전임 집행부를 상대로 한 감사가 의심되는 부분은 모두 파헤치고 있는 등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대의원회 유희탁 의장[사진]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사진들의 요구에 따라 감사 기간을 2주 연장했다. 그 이유는 분명히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장은 “영수증 처리 없이 돈을 쓰거나 협회가 회원들을 접대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회계와 관련해 의심되는 부분은 모두 파헤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능력이 부족한 것은 회원들이 뽑은 만큼 모두가 책임을 함께 해야 일이지만 회비를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는 등 부도덕한 면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전임 집행부의 부도덕성과 연루 가능성이 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감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집행부 한 관계자도 “시도의사회 등에서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 때문에 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점을 확인했다.

유희탁 의장은 그러면서 과거 의정회와 같은 조직은 더 이상 존재의 필요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유 의장은 “내가 정치인이라면 후에 어떤 독화살이 돼 날아올지도 모르는 불법 자금은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의사들의 영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들 공략은 지역의사회가 책임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유 의장은 “표를 가지고 있는 지역의사들이 만나 설득해야 먹힌다”면서 “정치 자금 후원도 중앙에서 모아서 할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변했다.

"회계 부정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 보이겠다는 이번 의협 감사. 과연 2주 뒤 나올 보고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주목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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