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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난항' 울산대병원, 12일 총파업 위기
[ 2007년 09월 06일 21시 47분 ]
울산대병원이 총파업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병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막판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오는 12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울산대학교병원 노조 조합원 796여명이 지난 3일부터 5일 저녁 7시까지 3일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691명 중 504명이 찬성해 72.9%의 지지율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앞서 지난달 27일 산별노조인 전국공공서비스노조(위원장 이영원)를 통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이튿날인 28일부터 상집위원을 비롯한 대의원 등 노조간부 50여 명이 3개조로 나눠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수순을 밟아왔다.

노조는 이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끝나는 대로 오는 11일 전야제를 거쳐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6월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기본급 대비 7.5%(9만4478원) 인상, 중환자실 적정인력 확보, 1년 이상 비정규직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차별 시정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노사는 임금안 보다 단체협상안을 먼저 다루기로 한 가운데 비정규직 안건에서 서로 입장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병원이 제시하고 있는 정규직 급여 수준의 다른 직군을 만드는 방안 역시 어차피 비정규직”이라며 “병원측은 임단협 이후에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협상을 회피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 노사협력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비정규직 근무자에 대한 안건 외엔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았다”며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노사 모두의 손해는 자명,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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