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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비타민 B12 섭취로 치매 예방”
[ 2007년 09월 10일 02시 18분 ]
엽산과 비타민 B12를 섭취함으로써 호모시스테인 양을 줄여 치매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와 고대의대 안산노인연구소에서 ‘우리나라 노인에게 있어서의 경도인지장애와 혈중 호모시스테인과의 관련성’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저명잡지인 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그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호모시스테인의 양이 경미하게나마(1리터당 15에서 30 마이크로몰) 높은 노인의 경우라도 정상치(15 마이크로몰 이하)를 가진 노인보다 경도인지장애의 위험도가 약 1.4배 증가했고 중간치(30에서 100 마이크로몰)인 경우 그 위험도가 약 2.5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호모시스테인의 양이 높을수록 혈장 엽산과 비타민 B12의 양이 낮아졌다는 결과를 얻었는데, 즉, 엽산과 비타민 B12의 섭취를 통해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는 국내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의 전단계로 잘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혈장 호모시스테인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한 것이다”며 “엽산과 비타민 B12의 섭취를 통해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낮춰 경도인지장애. 더 나아가 치매를 줄일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 난치성질환팀 관계자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와 혈장호모시스테인과의 연관성은 이미 외국학계에 많이 보고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노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실시했다는 점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가는 전단계라 할 수 있으므로 간단한 혈액분석을 통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점검, 치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성과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발표한 2007 상반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인구층에서 입원 빈도 순으로 봤을 때 전년에 18위였던 상세불명의치매가 2007년 상반기에 7위를 기록하는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쯔하이머병에서의치매는 전년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국내에서 치매 치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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