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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제도, 근본적 전환 필요한 시점
[ 2007년 09월 07일 22시 20분 ]
수련제도 발전을 위해 전공의와 지도 전문의, 수련병원 경영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수련자교육자협의회는 그간 값싼 노동력으로 취급 받아오던 현실에 대한 저항을 기치로 창립총회를 7일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가졌다.

이번 창립총회는 의료시설이 급증하고 있지만 병원 내 가용자원이 증가되지 않는 현실에서 머지않아 전공의 인력만으로는 진료가 불가능 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공의들이 이제는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할 피교육자로서 권익과 신분보호의 증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전국수련자교육자협의회는 지난 2005년 병원협회와 전공의 근무환경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데 이어 전공의들의 연 14일 휴가와 80시간 근무시간 단축 등 처우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의회 관계자는 “총회 개최는 병원의 경영악화로 인한 좋은 교육 환경의 제공이 어려워진데 따른 각자의 진료부담이 증가한 것에 원인이 있다”며 “특히 전공의들의 수련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공의 수련제도의가 개선되야 전임의 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외적환경의 변화에 따라 의대생중 50%가 여학생이고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기본적인 남자 전공의 확보가 어려워 진점도 협의회 탄생이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측은 외과계열도 여성 전공의 증가 추세를 고려, 분만 휴가 의무화와 임신기간 중 야간 근무 초과 근무의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수련교육의 주체도 레지턴트의 경우는 각과에서는 통제하고 있지만 주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학회별 수련프로그램 마련과 평가, 수련의 전문의 시험도 병원별 평가로 할 것을 주장한다.

인턴의 경우도 소속감이 결여되고 방임되는 경우가 많아 열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협의회 측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협의회 관계자는 “의사 신규 면허자 조사결과 인턴수련을 받는 이유로 아는 것이 없고 자신이 없어 할 수 없이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다수로 나왔다”며 “이제는 인턴과정이 단순히 과를 선택하고 기존적인 일차진료를 감당할 능력을 키우는 것이 다가 아닌 만큼 인턴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재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나은 미래의 의료 발전을 위해 전공의와 지도전문의, 수련병원 경영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협의회는 정부의 정책과 제도정비, 재정지원 등과 전공의 제도 운영의 경직성 배제, 의료인력의 적정 수급을 위한 구조적인 개선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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