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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 질적 차원에서 더욱 악화"
[ 2007년 09월 07일 22시 10분 ]
“인턴 제도의 불합리한 운영과 기초 및 임상 의학과의 불균형으로 전공의 수련제도의 질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공의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책 역시 미비해 수련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7일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 창립총회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변형규 회장은 ‘전공의 입장에서 본 수련교육 현황 및 제안’과 관련, “수동적으로 운영되는 전공의 수련제도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현 주소를 진단했다.

변형규 회장은 “의사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과정이라는 소극적 태도와 규정보다는 병원이나 과별 관행이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평가 관리기관의 유명무실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전공의 과정에서 개선돼야 하는 공통 과제로 전공의 폭력에 대한 구제 기구 부재를 꼽고, 병원 내 폭력을 방지, 감시할 수 있는 중재기구나 위원회 신설을 요청했다.

또한 기초의학에 대한 차별적 지원을 개선 과제로 지적했다. 변형규 회장은 “소속이나 병원의 재정 상태에 따라 임상 전공의와 비교해 처우가 뒤떨어진다”면서 ”국가 차원의 법적 육성책을 만들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수련 지원금 제도화와 해외에서의 전공의 지원에 관한 문제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 현황을 살펴봤을 때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전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변형규 회장은 “수련보조금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면서 “기피 과에 대해 계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수련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부적으로는 외국 사례에 대해 폭넓게 연구, 우리 상황에 적합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관계 부처에 제안해야 한다는 것.

전공의 파견에 관한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형규 회장은 “수련과 상관없이 근무만 강요당하고 급여 지급과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하면서 “대한의학회 차원의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병원협회 신임평가교육센터의 적합한 역할 수행을 주문하면서 그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의료 환경 변화 속도에 발맞춰 제도와 현실의 간극을 좁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복지부나 여러 의료계 단체에서 기초 활동 또는 졸업 후 의학 교육에 대한 공공성 여론화 방안 강구도 전공의 수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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