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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치료, 효과적 약 현명한 대책 필요”
[ 2007년 09월 10일 02시 18분 ]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파괴가 많이 진행된 후인 평균 2.2년이 지나 치료를 시작하고 내원환자 중 70%가 현재 직장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나타났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사진]는 지난 2001년 1월~2006년 12월 내원환자 1,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배 교수는 “치료시기 지연은 치료효과를 감소시키고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등의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온다”며 “수술로 인한 의료비용과 간접비용 등 사회적 비용의 증가를 초래해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는 고가이지만 매우 효과적인 약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어 이에 대한 현명하고 적절한 사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배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증상은 평균 40.9세에 처음 나타나고, 치료시기는 증상이 나타난지 평균 2.2년이 지난 후 시작한다”며 “환자들의 약 70%는 발병 후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후 직업의 변화를 보면 발병 후 무직이 되는 경우가 여자와 남자는 각각 69.7%와 68.6%로 발병 전 무직인 비율보다 36% 와 40.1%가 증가했다”며 “남자전문직의 비율은 10.2%였는데 발병 후에는 5.9%만이 전문직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전관절 대치술을 시술받은 환자는 전체의 10.7%로 나타났으며 시술받은 부위의 수는 1개부터 5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그의 전언.

그는 “2개 부위를 수술 받은 경우가 59.2%로 가장 많다”며 “수술부위는 무릎이 66.4%로 가장 많았고, 엉덩이, 팔꿈치, 어깨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난 2005년 발표한 ‘한국인의 질병부담보고서(책임연구자: 배상철)’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 중 5위였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관절염 질환의 생산성 손실액도 지난 200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국민총생산의 약 0.11%로 약 6,249억원이나 됐다.

배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증진과 직업 변화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의 최소화, 국가적인 질병부담의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 및 질병 발견 후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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