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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목 회장 "의협 집행부 힘 실어줘야"
[ 2007년 09월 11일 21시 40분 ]
서울시의사회(회장 문영목)가 의협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했다. 여느 때보다 힘겨운 투쟁이 예고되고 있는 현재, 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사회 문영목 회장[사진]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물론 의협이 제시하는 정책 대안 중 일부는 불만스러울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 막 새롭게 구성된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면 과연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겠냐”며 화합을 강조했다.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의협의 투쟁 로드맵 일부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는 의협을 지지하고 따르면서 의료계가 똘똘 뭉쳐야 할 때인 만큼 서울시의사회의 독자적 행보는 자제하겠다는 의미다.

문 회장은 “의협의 방침에 반론을 제기하는 회원들도 있을 수 있지만 중앙회에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더 어려워 질 수 있는 시기”라며 ‘안티적 성격’을 띄기 보다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궐선거로 당선, 취임 2개월을 맞는 문 회장은 “앞으로 서울시의사회 나름대로의 정책적 기능을 수행하고 의협과 함께 화합해 나간다면 의료계가 훨씬 발전할 것”이라며 “갖가지 현안 대응에 있어 서울시의사회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정부의 밀어붙이기 정책 추진 방식을 지적하며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의료법 개정안, 의료분쟁조정법 등의 현안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최근 며칠은 국회에서 거의 살고 있다”며 “잘못된 정부 정책 및 법 시행을 막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문 회장은 “아직까지도 불법 로비 사태의 영향으로 국회의원들이 의료계를 멀리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렇다면 몇 배 더 노력해 의사는 물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회원들의 관심과 채찍질을 부탁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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