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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원가관리, 인센티브 목적 아니다"
[ 2007년 09월 11일 21시 39분 ]
“원가관리 회계시스템은 단지 의료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주목적이 아니다. 비능률적인 부분을 개선, 보다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측면에서 도입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사진]은 효율적인 병원 경영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3월 도입한 ‘원가관리 회계시스템’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추후 의사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참고자료 중 일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 자료에 의존한다거나, 이 시스템의 도입 목적이 인센티브 제공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이는 추후 6시그마 도입 등 일련의 병원 경영혁신 프로젝트와 더불어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원가 관리는 사람의 활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병원 산업을 포함 서비스 산업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등 300병상 이상 규모의 약 20여 병원에서 도입, 운영 중이다.

이는 간접비 배부방식의 합리성 제고, 조직별 기여도 파악, 제품별 원가 및 수익성 분석,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정보 산출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진료과, 의사, 의료행위에 대한 원가산출과 실시간 원가 추적이 용이하게 돼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원가관리시스템에 따라 축적된 데이터를 의료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근거자료로만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도 보다 나은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원가관리 회계시스템(ABM, Activity Based Management)’을 도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회계시스템 정보를 재가공해 재무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강원장은 “의료서비스 제공의 공공성, 다양한 근무환경, 의과대학 교수라는 그룹 등 특성 때문에 일반 기관과는 달리 대학병원에서의 원가관리시스템은 개발하기 너무 힘든 측면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시스템 도입 결정이후 적지 않은 기간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구축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안정적 시스템 정착은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평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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