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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건 대규모 의료사고 조사 '후폭풍' 예고
[ 2007년 09월 12일 22시 10분 ]
2007년 하반기, 3000여건의 접수된 의료사고에 대해 의료사고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는 12일 “대규모 의료사고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선진국들의 의료사고 관련 자료를 참고할 때 병원 내 감염사고, 응급의료사고, 약화사고 등 우리나라의 의료사고 규모는 50만건~1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시연은 그러나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나 피해구제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실태 파악을 위한 정부기관의 기본적인 통계자료조차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 전화 및 인터넷 상담과 방문 상담을 통해 의료사고 당사자와 가족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시연은 “당사자의 신상조사는 물론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 진료과목, 사고유형 등을 포함한 일부 사고내용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함께 조사, 방대한 내용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의료사고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는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의료사고 예방과 복지자원 발굴은 물론 상담 매뉴얼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이번 조사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2008년 1월경 발표될 예정.

의시연은 “조사는 3000여건의 의료사고당사자 상담 및 DB 구축을 큰 방향으로 잡고 의료전문변호사, 의대교수, 사회복지학교수 등 비교적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의시연은 의료사고실태 및 복지자원파악을 위한 자문위원회 운영을 세부 계획으로 설정하고 의료사고당사자의 진료기록을 전문기관의 분석 및 번역에도 초점을 맞출 방침.

의시연은 “의료 환경의 투명성을 향상시킴으로서 의료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실시 배경을 밝히면서 “객관적인 자료 제공을 통해 효과적인 대책 마련의 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효과를 말했다.

한편, 의시연은 의료사고 실태자료 분석 및 평가 자료를 발간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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