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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들 "분만할 산부인과가 없어요"
[ 2007년 09월 13일 09시 20분 ]
출산을 장려한다지만 막상 산모들은 분만할 산부인과를 찾을 수 없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2007년 전국 산부인과 현황에 따르면 57개 시·군·구 중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를 찾기 힘든 실정이다.
자료를 보면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34개 지역은 산부인과나 산부인과 의원이 전혀 없으며 23개 지역은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 병·의원은 있지만 분만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경상북도의 경우 23개 시·군·구 중 12개 지역에 분만이 나능한 산부인과가 없었으며 전라북도는 14개 시·군·구 중 6개 지역이 분만을 할 수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모 중 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비율이 98%에 달하는 점을 비춰볼 때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57개 지역의 산모들은 인근 대도시로 원정출산을 해야 된다.
특히 이들은 야간의 갑작스런 진통 등에 따른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2006년 한해 신생아 수는 2005년 대비 1만 3000명이 증가한 45만여명이지만 2007년 6월 현재 산부인과 의원은 1782곳으로 전녀대비 80곳(4.5%)가 감소했다.
한편 김춘진 의원은 지난해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의 의료시스템에 큰 구멍이 난 것으로 하루빨리 시정돼야 할 사항”이라며 분만 가능 산부인과가 부족한데 대한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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