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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은 수련 기간의 꽃"
[ 2007년 09월 13일 21시 45분 ]
더 이상은 젊은 의사 인력이 값싼 노동력으로 전락하지 못하도록 수련교육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7일 전국수련교육자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을 알리면서 각 병원마다 수련 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지고 있는 상황.

그 가운데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윤호중 신임 수련교육부장[사진]은 13일 "사실상 인턴은 수련 기간의 '꽃'이나 다름없다"며 "양질의 수련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국내 유수 대학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까지 수련병원 지정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우수한 전공의 양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윤호중 교수는 "가톨릭의료원의 수련 과정은 병원군별 총정원제를 비롯, 출신교와 관계없이 객관적인 평가와 자유 경쟁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자신에 맞는 전문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훌륭한 교수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전공의들이 훌륭한 전문의로 실력을 다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면서 "'좋은 의사'로 이끌기 위해 전공의들에게 아낌없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단, 여기에는 '원리원칙'이라는 대명제를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생활 습관, 그리고 교육에 임하는 자세까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있게 마련"이라는 게 윤호중 교수의 전언이다.

때문에 단계별로 수행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교수들의 몫으로 여기고 있다.

"평생을 의사라는 직업을 삼고 살아갈 것이라 방향을 정했다면 그 초석을 다지는 인턴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예전에 비해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전공의 폭력 문제 해결 등이 숙제로 꼽힌다.

윤호중 교수는 "아주대병원 전공의 폭력 사건이 여론화되면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긴 했지만 암암리에 발생하는 폭력 문제는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함께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전문과목간 균형수급을 유도하기 위해 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는 "단기적인 대책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고 못박으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윤호중 교수는 "소위 인기과와 비인과간의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전공의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 부작용을 일으킬 소지가 높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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