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SK케미칼 '엠빅스 정'을 끝으로 당분간 국내제약사의 신약개발 소식을 들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발표한 ‘신약·개량신약 개발현황 및 기술수출 성과 현황’에 따르면 연구개발 단계별 현황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약물은 20개이고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약물은 18개 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 3상 단계가 진행 중인 약물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제약사는 녹십자사가 8인자결핍 혈우병 치료제와 골밀도 형성 촉진제 2개로 가장 많았으며 안국약품 ‘AG1321001’, 유유 ‘YY-180’, 일양약품 ‘IY-81149 위궤양 치료제’, SK ‘YKP509’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된 20개 약물을 분석한 결과 4건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넥스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 바이로메드가 각기 2건을 진행하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탐색, 전임상, 임상, 출시 등의 단계를 총 망라한 신약개발 프로젝트 현황에서는 SK케미칼과 종근당이 각각 가장 많은 11개의 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선플라, 조인스, 엠빅스 등을 출시한 SK케미칼은 3건의 탐색, 4건의 전임상, 1건의 임상 2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캠토벨을 출시한 종근당은 각각 2건의 탐색, 전임상과 함께 6건의 임상1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회사에 이어 동아제약이 총 10건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며 중외제약이 9건, 한미약품이 8건, 동화약품, 삼진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이 각각 7건의 신약 개발에 참여 중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앞으로 한동안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소식을 듣기 힘들 전망이다"며 "일양약품을 제외하고는 아직 제품 출시가 확실시 돼 보이는 약물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현재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가 높고 탐색 및 전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들이 많기 때문에 미래에는 신약소식을 많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