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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물리치료사제도' 도입 시급
[ 2007년 09월 16일 21시 17분 ]
양적인 변화와 인식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 분야의 내외적인 면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전문물리치료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강력히 제기됐다.
1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제48차 전국물리치료사 종합학술대회에서 관련 전문가,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물리치료사 양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선 것.
[사진]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하현근 기획이사는 “전문화된 치료기술로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물리치료사 역할도 재정립해야 한다”며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 물리치료의 비용효과와 편익 측면에서 전문화된 치료 서비스와 국가적인 의료비 손실을 절감할 수 있는 전문물리치료사 제도는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의 사회적 문제를 전문물리치료사가 담당해 노인 의료복지 수준을 향상해야 하며 세계물리치료연맹(WCPT)의 기준에 입각한 전문화를 실시해 국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한 전문물리치료사 제도의 방향은 물리치료 대상과 영역의 변화, 지역사회 물리치료의 발전과 세계화, 보수교육의 강화 및 기회 확대, 치료기구의 첨단화 등이다.
그는 “물리치료가 모든 병을 치료하는 시대는 갔고 전문 치료사제도가 도입돼야한다”며 “한국에서 면허를 받은 물리치료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취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며 석사, 박사학위 취득자가 증가하고 보수교육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전문물리치료사 제도를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선행과제로 국가(복지부)의 제도에 대한 인증’을 꼽았으며 “전문간호사제도가 지난 2003년 10월에 개정안이 확정 2004년 실시된 것과 비교해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10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엄선된 교육기관 및 교수요원 확보와 실무중심의 교육 모델이 구축돼야 한다”며 “실무 측면에서 전문성에 따른 보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신구대학 물리치료학과 황성수 교수는 전문물리치료사 제도 추진을 위해 3단계로 구분, 1단계에서는 전문물리치료사제도의 타당성 연구 및 입안을 추진하고 2단계에서는 전문물리치료사제도를 홍보, 시범으로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3단계에서는 전문물리치료사 교육을 실시하고 배출 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지금이 전문물리치료사 제도를 도입해야 할 적절한 시기며 법적 제도적 뒷받침 없는 제도는 관련 학문이나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부산광역시회 이태식 회장은 “경력이나 치료수준 등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치료수가를 적용받는 물리치료사는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개개인의 역량이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절대적이므로 차별화되고 전문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교육과정이 복지부 등 어느 기관에도 통제받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적법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교육기관에서 전문물리치료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박래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물리치료사의 날’을 기념해 전국물리치료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임상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발표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전문물리치료사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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