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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선택분업 쟁취 투쟁" 선전포고
[ 2007년 09월 17일 01시 13분 ]
금일(17일) 시작되는 국립의료원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국립의료원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펼쳐졌으며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진과 시도의사회장 등 30여명이 모여 시범사업 철회 시위를 펼쳤다.

의협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반대 성명서를 통해 “국립의료원은 의료계의 설득에도 불구, 국민건강을 볼모로 무모한 정책실험을 강행하고 있다“며 “시범사업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대란 당시 의·약·정 합의사항을 전면 뒤엎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또한 “특히 국민 건강과 의사의 처방 및 진료권을 훼손하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은 의약분업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범법행위다”며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의협은 정부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시범사업을 계속 강행한다면 보다 강력한 투쟁체를 결성해 건강보험 거부 및 모든 수단을 동원,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역시 결의문을 통해 시범사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는 현 의약분업을 철회하고 국민의 편익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국민 선택분업'을 시행하라”며 “국민 편의를 위해 검증된 일반약에 대해 슈퍼 및 편의점 판매를 즉각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의료원 강재규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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