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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회장, 종병·중소 원장 순번제 전환?
[ 2007년 09월 20일 23시 05분 ]
앞으로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이 번갈아 가면서 병원협회 회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 중장기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부성)는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병협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 병협 회원간 단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회장 선출 방식을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에 순번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중소병원 원장들이 3회 연속으로 병협 수장에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대학병원들이 병협 회무에 관심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

뿐만 아니라 중소병원장 출신들의 장기 집권에 따라 병협 정책 방향이 중소병원계에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반목 분위기에 우려를 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회장 순번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위원회에서는 회장선거가 병협의 융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선거 후 후유증 없이 회원간 단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순번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한 회장선출은 가급적 추대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전통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규정개정이 필요한 만큼 제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키로 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에 이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후 내년 2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회장 순번제를 정식 상정키로 합의했다.

한편 그동안 병원협회 회장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원장들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맡았지만 노관택 한림대병원장 이후 김광태, 유태전, 김철수 회장까지 3회 연속으로 중소병원 출신 원장이 회장에 올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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