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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치명적 No-조절 가능한 질병"
[ 2007년 09월 19일 21시 30분 ]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란 별명을 가진 루푸스. 현재 우리나라는 15만명 환우가 루푸스에 걸린 것으로 집계, 더 이상 루푸스는 치명적인 병이 아니고 잘 조절될 수 있는 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고대 안암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루이사의학세미나에서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사진]
가 이 같이 주장 한 것.
배 교수는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병인 루푸스지만 많은 연구에 의해 병이 생기는 기전이 많이 밝혀져 치료가 많이 발전했다”며 “이젠 아주 치명적인 병의 개념에서 잘 조절될 수 있는 병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1950년대는 5년 생존률이 40%미만이었는데 비해 최근에는 10년 생존율이 90%까지 이르러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요법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고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인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루푸스는 병적인 자가항체와 면역복합체에 의해 신체 조직 및 세포가 손상을 받는 원인 불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여성, 특히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그는 “현재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제정한 분류기준을 사용하고 있으나 문제점이 많아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진단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최근 발전된 진단 방법과 새로운 치료방법의 개발로 대부분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암암병원 류마티스 내과 이영호 교수는 루푸스의 최신 치료에 대해 “루푸스는 금연, 하이드로클로로퀸, 마이코페놀레잍, 조혈모세포이식, 동맥경화치료 등 다양한 치료경향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담배는 루푸스 발생위험율을 50% 증가시키고 항DNA항체생성을 증가시켜 꼭 환우들은 금연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혈모세포이식은 면역조절세포를 회복시키고 50명의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5년 완전관해율은 50%, 치료 관련 사망률은 4%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루푸스는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 중에는 효과적인 것도 있고 일부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며 “최신 치료법은 심한 루푸스 치료에 특별히 효과적이며 루푸스의 예후가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 정미홍 상임이사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긍정의 힘을 100%확신해라”라며 “‘열심히 관리해서 건강해져야지’라고 마음먹고 그대로 믿어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저도 15년 동안 루푸스를 앓았고 현재 스테로이드 약을 끊은 지 4년이 됐다”며 “투병동안에 한 번도 제가 이 병 때문에 죽을 것이란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건강해져서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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