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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IMS 홍보 등 조직적 대응 완료
[ 2007년 09월 26일 21시 40분 ]
한의계가 IMS 시술 판결과 관련 전방위 태세를 갖췄다.
특히 IMS 시술과 침술 장면을 비교하는 대국민 홍보 유인물을 배포키로 결의하는 등 여론 형성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해 향후 의료계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한의계는 지난 달 30일 대법원 상고장 접수 이후 본격적으로 '양의사 불법 침시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각 시도한의사회를 비롯 학계 등에서는 연일 서울고등법원 판결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서울시한의사회, 침구학회, 경희대 한의학과 등은 "명백히 한의사의 고유 영역인 침술 행위를 IMS와 다르다고 판결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법부의 각성과 대법원 상고심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여기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도 '결사항전의 자세'를 강조하며 "단호하고 철저하게 마지막 남은 대법원 판결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한의계가 한 목소리로 싸울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한의계가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은 대법원 상고이유서 제출에 앞서 강력한 한의계 의지를 표명, 여론 형성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덧붙여 한의계는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도 펼치겠다는 계획. 고법 판결로 다소 불리한 상황인 만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재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의지다.
비대위는 비교사진 유인물 배포, 광고 및 여론 조사 등을 구체적 방법으로 제시했다.
'침술과 IMS 시술은 다른 것이 아니며 때문에 침술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당위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강조하겠다는 것. 여론조사와 광고 등 구체적 진행에 대해서는 오늘(27일) 2차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의계가 이 같은 조직적 대응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의료계와의 갈등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한의계의 IMS 시술 대응에 '굳히기'를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한 의료계 인사는 "고법 판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사법부와 국민적 여론 등에서 의료계는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한의계의 반응을 지켜본 후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상고서 접수 이후 상고이유서 제출 등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와 의료계 중 누가 국민적 여론의 승기를 잡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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