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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노조, 통합경영관리시스템 도입 반발
[ 2007년 09월 27일 12시 28분 ]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의 통합경영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사회보험노조의 반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당초 공단은 '세계 최고의 건강보장기관 실현을 위한 통합경영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ERP 시스템이 도입되면 400여명의 공단 근로자가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될 수도 있다"며 "또한 이 시스템으로 인해 공단 업무 중에서 대민 서비스가 감소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ERP 관련 공단 실무자는 "ERP를 도입한다고 해서 400여명이 구조조정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시스템의 도입의 목적은 인력 구조조정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단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ERP 시스템 도입에 대해 노조가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며 "자재 및 회계 분야에서 ERP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노조가 우려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ERP를 통해 통제관리 시스템이 강화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또한 "ERP 도입과 관련해서는 아직 쟁의행위를 모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며 "조직발전협의회에서 최대한 노사간 합의점을 도출해 낼 예정이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시 쟁의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 한 관계자는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공단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공단은 통합경영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28일 오전 10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용역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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