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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반통 자료 공유해 조기발견 노력"
[ 2007년 09월 30일 05시 52분 ]
“만성골반통은 꼭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환자들을 조기에 치료하고 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30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개최된 ‘제2차 만성골반통 연수강좌’에서 만성골반통 연구회 허주엽 회장(경희대 부속병원장,
사진
)은 연구회 설립목적을 이 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만성골반통에 관심을 갖는 교수들의 친목 모임으로 시작해 연구회로 발전했다”면서 “만성골반통 분야가 광범위해 올바른 이해와 함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아가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연구회 활동상황을 소개했다.
만성골반통은 아직 미개척 분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외과와 근골격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등의 분야와 연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도 만성골반통에 대한 의사들의 이해부족과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더욱이 검사결과도 쉽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만성골반통을 진단하기 위해 앞으로 MRI 리딩이 중요하다”면서 “(MRI를)전문적으로 보지 않으면 미연에 찾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단복강경이나 초음파, MRI 등을 통해 만성골반통을 명확히 진단해야 될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만성골반통이 생긴 원인을 알기 위해 환자들에 대한 심층면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골반통이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허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외국의 경우 20~30대에 많이 분포된 것으로 나타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갱년기에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가정 등 주변문제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만성골반통으로 발생한다”고 발병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조기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 회장이 환자 한 명을 30분 이상 진료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허 회장이 이처럼 만성골반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996년부터. 골반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많은 문헌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만성골반통을 정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이번 연수강좌에서 비디오로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강좌에 참석한 의사들에게 실제 만성골반통을 확인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허 회장은 “처음 12명으로 시작한 연구회가 지금 30여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만성골반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을 회원으로 유치해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조기진단과 치료에 앞장설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또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만성골반통을 이해하면서 환자들은 꼭 필요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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