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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22층 가톨릭 새 병원→서울성모병원
[ 2007년 10월 01일 03시 07분 ]
2009년 가톨릭 새 병원[사진]이 ‘서울성모병원’으로 태어난다.

‘서울성모병원’ 명칭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 달간 새 병원 공모전을 통해 채택됐으며 주교 평의회와 법인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오는 10일 새 병원 상량식에서 공식 발표되면 본격적인 대형병원 전쟁에 돌입할 모양새다.

확정된 명칭은 ‘성모’라는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되 첨단의료의 중심지, 즉 국내 ‘메카’가 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1일 가톨릭의료원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톨릭의료원의 로드맵에는 교육, 연구, 진료, 봉사의 전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함으로써 경쟁 병원들 사이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강남성모병원이 서울성모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는 것이 아니라 새병원 자체가 서울성모병원으로 명찰을 달게 된 것”이라면서 “네임 밸류를 강화하고, 가톨릭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부지에는 2009년 개원과 동시에 강남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함께 존재하게 되는데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100m 정도를 사이에 두고 구분돼 있다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판단,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이후 가톨릭의료원은 산하 부속 8개 병원을 ‘지역명+성모병원’이라는 큰 틀 아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복안.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부천 소재지인 성가병원도 ‘부천성모병원’으로 개명할 것을 신중하게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은 새 병원 개원준비단 발족과 상량식 및 이름 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개원을 향한 새 병원 건립 공사에 큰 힘을 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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