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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의료기관평가 서울대병원 부담 커
[ 2007년 10월 01일 22시 16분 ]
2주기 의료기관평가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병원이 대형병원 중 가장 먼저 평가를 받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6~17일 양일에 걸쳐 의료기관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동일 규모의 대형병원 중에서는 가장 먼저 평가를 받게 된 것.

병원 측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평가대상 순위에 일찍 배정된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대병원은 지난 1주기 평가에서 중·후반 순위를 배정 받으며 적잖은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먼저 평가를 받은 비슷한 규모의 대형병원들로부터 평가에 관한 세부정보를 전해듣고 해당 항목을 개선하는 잇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1위라는 평가결과에 이러한 메리트가 전적으로 작용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첫 평가의 특성상 후순위가 얻는 잇점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란게 병원계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때문에 2주기 평가에서 이러한 메리트를 적용받지 못하는 서울대병원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서울대병원의 부담은 여기서 그치질 않는다. 병원은 의료기관평가와 함께 오는 25일부터는 국정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배에 달하고 있다.

성상철 원장은 국정감사 일정을 감안, 복지부에 의료기관평가 일정을 10월 이후로 밀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고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평가와 국정감사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서울대병원으로서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더욱이 의료기관평가가 시작되기 전날인 15일이 개원기념일로,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휴일 다음날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병원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시기적으로 부담감이 상당하다"며 "준비는 많이 했지만 걱정되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정 순위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얻는 값진 결과가 더 짜릿할 것"이라며 2연속 1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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