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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 인증 세브란스병원 "국내 평가 기대"
[ 2007년 10월 03일 22시 00분 ]
내주부터 실시되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에서 JCI 인증을 받은 세브란스병원이 당장의 결과보다 장기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의료기관평가가 국제 기준을 맞춰가고 있는 만큼 향후 평가에서 JCI 인증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고위관계자는 3일 “JCI 인증을 받았다고 국내 평가 역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기관평가가 당장의 결과에 초점을 맞춘 반면 JCI는 문제점을 얼마나 개선하느냐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JCI 인증을 받았다고 국내 평가가 좋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환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다는 점을 놓고 볼 때 국내 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국내 평가는 80점이냐 90점이냐가 중요하지만 JCI는 90점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를 본다”면서 “또 90점이면 이를 어떻게 유지·관리하고 있는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평가는 대기시간 등 결과를 보지만 JCI는 질환으로 환자가 입원하면 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시설 기준에 대한 평가가 크지 않은 국내 평가와 달리 JCI의 경우 공기의 흐름이나 물 등 시설에 대한 기준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그가 밝힌 차이점이다.

다만 JCI 인증을 준비해온 부분이 이번 의료기관평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이 병원측 입장이다.

이번 평가에 JCI평가 항목이 일부 포함돼 그동안 시행하고 있는 JCI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병원은 나름대로 이번 평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의료기관평가와 관련해 대대적인 세미나도 개최했고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모의평가도 실시하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힘들다는 JCI 인증을 준비해 온 직원들의 노력이면 이번 평가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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