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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파문 K교수, 소아과학회 제명" 요구
[ 2007년 10월 02일 03시 12분 ]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만약 학회 회원으로서 제명이 된다면 병원측에서도 재임용시 상당한 부분을 고려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주대병원 전공의 폭력 사건이 해를 넘겼음에도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윤리위원회가 최근 공청회를 통해 아주대병원 소아과 K교수에게 ‘1년간 회원권리 정지처분’ 결정을 내렸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이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

하지만 전공의협은 정면돌파로 사태를 진전시킬 뾰족한 묘수가 없다고 판단, 해당 교수가 소속해 있는 대한소아과학회측에 ‘회원 제명’ 을 골자로 하는 요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용(전북대병원 피부과) 복지이사는 “1년간 회원권리 정지처분이라는 결정은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면서 “의사로서, 교육자로서의 징계라면 극히 미미한 조치”라고 성토했다.

이에 전공의협은 오는 4일 있을 소아과학회 분과모임에 앞서 학회측으로 공문을 발송할 예정. 특히 학회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내릴 수 있는지 회칙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승용 복지이사의 설명이다.

현재 전공의협은 아주대병원측의 피제소인에 대한 교수직 ‘해임’ 등 책임있는 반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수 임용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병원측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같은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이승용 복지이사는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만약 학회 회원으로서 제명이 된다면 병원측에서도 재임용시 적지 않은 부분을 고려할 것으로 본다”면서 “학과 자체가 붕괴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공의들이 피교육자 신분으로서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적인 측면에서 학회 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그는 “비단 아주대병원 폭력 사건이 여론화됐지만 아직도 암암리에 전공의 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체적인 전공의 복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이번 폭력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끝까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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