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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수가협상, 두 자릿수 인상 목표
[ 2007년 10월 02일 03시 20분 ]
의원들의 수가협상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4일 협상에서 ‘두 자리 수 인상’ 원칙을 확인했다. 또 병원협회와도 이후 같이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둘 방침이다.

의협 보험위원회는 지난 1일 저녁 7시부터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가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이 날 자리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을 재확인하되 협상 타결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

의협 좌훈정 보험이사는 “두 자리 수 인상을 목표로 필사적인 각오로 수가협상에 임한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그동안 의과는 많은 희생을 치렀고 이러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이 목표하고 있는 '두 자리 수 인상'은 원가분석이 아닌 경영수지분석을 근거한 것. 비급여 부분과 원장 인건비 등을 포함시킨 상태에서 인상률을 상정해 목표치로 잡은 수치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좌 보험이사는 “본격적인 수가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결렬’을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협상 타결을 목표로 수가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이번 유형별 수가계약에는 불만이 남아있지만 수가협상을 당장 눈 앞에 둔 현 시점에서는 최대한 목표한 수치를 얻어내겠다는 합리적인 판단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같은 맥락에서 의협 수가협상팀은 병원협회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둘 방침이다.

좌 보험이사는 “도중에라도 병협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해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상황이나 주변의 분위기 등을 생각하지 않고 4일 협상에서는 원칙을 갖고 합리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목표대로 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유형별 수가계약은 지난 달 28일 약사회를 시작으로 2일 한의사협회, 4일 의사협회, 5일 병원협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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