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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가협상 본게임 앞서 초반 ‘탐색전’
[ 2007년 10월 04일 07시 33분 ]
오늘(4일) 오후 2시 시작된 의협 1차 수가협상은 수치제시 등 구체적인 내용 논의는 없었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상호 입장차이를 조율하는 선에서 치뤄졌다.

공단 관계자는 “이미 1차협상을 치른 약협, 한의협의 경우와 비슷하게 초반 탐색적 수준에서 끝을 맺었다”며 “본격적인 협상은 다가오는 9일(화요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는 또한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원만한 수가협상을 위해 조금씩 양보해서 예쁜수치를 내놓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의협의 이번 1차협상은 대약, 한의협 등 이미 1차협상을 치룬 단체들의 회의 시간과 비교할 때 비교적 오랜 시간(약 1시간 30분)이 걸렸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결과 및 수치제시는 없었고 협상에 임하는 원론적인 대화가 오고 갔다고 한다.

공단 관계자는 “의협측이 국고지원을 지금보다 더 늘여야 하고, 무작정 보장성 강화에 지출을 늘이는 것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대한 공단 측의 답변은 결국은 지출의 효율성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공단측이 말한 지출의 효율성 문제는 결국 총액 계약제가 실현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의협의 국고지원 확대 요구와 관련, "국고지원을 늘이는 것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당초 의협은 협상 전 자체회의에서 수가를 무작정 낮추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건보재정 적자 만회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고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5일(내일) 오후 12시 가든 호텔에서 공단 이재용 이사장과 의협, 병협, 약협, 한의협, 치협, 간협 단체장의 오찬이 있을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본격적인 2차 수가협상에 앞서 서로 잘 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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