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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건진·성형→중증질환으로 확대
[ 2007년 10월 05일 03시 17분 ]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시장확보 방안으로 초기에는 건강검진과 성형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이후 중증 질환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8년 해외환자 5만명을 유치하고 이후 2015년 40만명의 해외환자가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국내를 찾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경희대학교 의료산업연구원은 최근 재정경제부 복지경제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진행한 '의료 산업화론의 이론적 배경 연구' 보고서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의료서비스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치료목적 해외환전과 송금규모가 연간 244억원에 달하고 19개 카드사의 해외의료기관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 연간 274억원으로 해외의료소비 규모는 1000억원 미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는 적극적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해 의료서비스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해외환자 유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의료산업선진화 전략회의에서 해외환자 유치(의료소비 목적 입국자 수) 목표 및 전략으로 2008년도 5만명을 선정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2015년에는 40만명으로 2008년에 비해 8배나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총 해외관광객 수가 800만명으로 예상된 점을 볼 때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초기에는 현실적으로 시장 확보가 가능한 건강검진·성형외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 적으로 중증질환 위주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산업이 의료기술 수준이나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연구원은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국내를 찾아오는 해외 환자들을 위한 입·출국 절차 간소화, 비자 일시 면제, One-stop 서비스 센터 구축 등 행정상의 편의를 제공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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