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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p시대…제약株 '제자리'
[ 2007년 10월 09일 21시 40분 ]
주식 시장이 2000포인트 시대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약주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8월 31일 1873.24포인트에서 9일 2014.13포인트로 7.5%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의약품 지수는 같은 기간 4887.95포인트에서 4773.08포인트로 오히려 2.4% 감소한 것.
데일리메디가 9월 이후 주요 상장제약사의 주가 변동을 분석한 결과 34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개 제약사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대형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동아제약이 경영권 분쟁 등 불안요소로 인해 8월 31일 12만원에서 9일에는 9만 4800원으로 떨어져 가장 큰 감소율 21%를 기록했다.
제약주 최초로 20만원을 돌파했던 유한양행 주가는 같은 기간 동안 2.7% 감소했으며 지난 9월 4일 이후 단 한번도 20만원 고지를 넘어서지 못했다.
또한 현대약품(-15,6%), 영진약품(-14.3%), 유유(-13%), 종근당(-12.3%), 일동제약(-10%) 등이 이 기간 동안 두 자리수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한미약품 역시 9.5%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한올제약은 4870원에서 5980원으로 22.8% 올랐으며 LG생명과학은 5만 4400원에서 6만 1500원으로 13.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 보령제약(12.8%), 동화약품(11.4%) 등이 두 자리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전반적인 주식시장 활황에도 제약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로 불안한 외부 환경 요인이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달 중순 발표 예정인 공정위 과징금 추징과 내년에 시행되는 약가재평가에 따른 우려감에 전반적으로 제약주가 부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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