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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위기 or 기회…2000병상으로 돌파
[ 2007년 10월 11일 21시 58분 ]
연세의료원과 경희대 새병원, 을지대 새병원, 한림대 동탄병원 등 4개 대형병원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경기 중·남부권.

특히 이들 대형병원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터줏대감격인 아주대병원으로 병원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빈센트병원(700병상)과 동수원병원 등 지역병원들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병원은 이런 우려와 달리 상당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우선 새병원들이 들어서도 주변 지역이 발전하면서 충분한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백병원과 이대 목동병원처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수급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서울도 대형병원간 거리가 불과 30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아주대병원이 병상 규모를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끌어 올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 2000병상으로 다른 병원들과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병상 확대는 결정됐으며 다만 이를 학교 내부에 세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할지만 남은 상황"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병원 산하 연구소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도 구상 중이다.

다른 병원들이 지점 형식인데 비해 아주대병원은 대학과 같이 있어 대학병원 본래의 기능에 충실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아주대병원이 외래나 진료수익면에서 빅5에 뒤지지 않는 만큼 다른 병원이 들어와도 기존 입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수원지역에서 아주대가 지니는 영향력이 큰 만큼 다른 병원들이 고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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