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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 자청한 동국대일산병원
[ 2007년 10월 11일 22시 11분 ]
2주기 의료기관평가가 시작된 가운데 동국대일산병원이 500병상 미만으로 평가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신청, 평가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종합전문요양기관 43개소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43개소 등 총 86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동국대일산병원은 전년도 12월말 허가 병상수가 500병상 미만이었던 것.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전년도 12월말 허가병상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본원이 500병상 미만인데 자청한 것으로 돼 이목이 집중돼 부담스런 마음을 느낀다”며 “하지만 현재 양방병원의 운영병상은 500병상이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 평가대상기준에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차피 3년마다 받아야 할 평가이므로 굳이 등수만을 생각해 미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기관평가는 기본적으로 의료기간의 표준을 제시하고 유도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신생병원으로서 기준에 맞춰 우리병원의 업무와 시설 등을 표준화하고 이를 검증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병원은 11월에 있을 평가를 위해 진료모의평가 등 평가 문항에 초점을 맞춰 꾸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을 벤치마킹,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시스템들을 재점검하고 표준화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여러 지침들이 명문화됐으며 이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높아졌고 진료서비스 수준도 향상됐다.

그는 “직원들이 ‘환자의 안전이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됐고 신생병원이다 보니 고객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은 편이라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가 약간 우려됐는데 의료진의 진료 및 설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의료기관평가 항목에 대한 의료진의 협조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응급진료 및 수술장체류시간, 검사대기시간 등 환자대기시간이 단축됐고 수술환자나 산모의 경과를 가족들에게 SMS 서비스를 통해 자세히 제공해 주는 제도 등도 만들어 졌다.

이번 의료기관평가에서 동대일산병원은 무엇보다도 환자 한명 한명에게 여유 있고 따뜻한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병원에 비해 비교 우위가 있다고 내다봤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관련된 진료시스템이나 의료진의 진료수준, 환자에 대한 적극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다른 병원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병원들이 평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어려움과 부담은 평가받은 후 결과공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주기처럼 단순 서열화해 의료기관간의 과열경쟁을 유도하기 보다는 환자들이 해당병원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는데 부족함이 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 안내지침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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