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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간호사 자격시험 열풍은 식지 않았다
[ 2007년 10월 11일 22시 04분 ]
‘족보강의 논란’으로 미국 간호사 자격을 위한 국내 시험이 중단된 지 5개월여가 흘렀지만 미국 간호사 취업 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간호전문포탈업체 한 관계자는 “서울 센터가 폐쇄되면서 한 동안 주춤했지만 국내 간호사들의 미국 간호사 시험 취득 열풍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미국 간호사 자격시험(NCLEX)이 갑자기 중단돼 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큰 불편도 잇따랐지만 미국 간호사 자격을 얻길 원하는 간호사들이 적지 않다는 것.
지난 5월 미국 간호사자격시험(NCLEX) 대행기관인 피어슨 뷰는 2005년부터 한국에서 실시해온 NCLEX 시험을 갑자기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부 학원이 법적으로 금지된 NCLEX 기출문제 강의를 관행적으로 해왔다”는 게 이유였다.
“이미 족보 강의 등은 예전부터 우려했던 사항이었고, 그 우려가 현실로 다가와 결국 서울 시험센터가 폐쇄되면서 당시에는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다”고 회고한 이 관계자는 “어쩌면 이번 사태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간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최소 3박4일의 일정에 비용도 1인당 평균 80만원이 소요되지만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 센터 폐쇄 이후, 일본, 대만, 홍콩 등지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NCLEX 시험은 국가고시와는 다르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영어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상당수이며 미국 취업을 위한 간호사들의 열기는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예전보다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아직도 국내 중소 병원 간호사들은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급여나 복지 수준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3배가 넘는 연봉에 자녀 유학까지 곁들일 수 있으니 간호사들이 해외취업에 매달리지 않을 리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로 한국의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간 간호사들의 대우도 눈에 띄는 차이가 있으며 각 병원마다의 간호사 연봉도 천차만별.
이 관계자는 “사실 미국 문호가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많지만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간호사들의 노력으로 취업의 길이 비교적 열리고 있다”면서 “미국 간호사 취업 설명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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