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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꺼낸 '내년 수가' 본게임 돌입
[ 2007년 10월 11일 22시 00분 ]
지난 9월 28일부터 시작된 내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이 11일(목)까지 각 단체의 환산지수를 확인하는 2차 협상이 종료, 13일부터 막바지 3차 협상을 시작, 지금까지와는 다른 본격적인 혈전이 예상 된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협상까지는 공단과 단체의 초반 기싸움과 수치교환에 대한 의견 차이를 실감하는 자리였다면, 3차 협상부터는 환산지수 책정을 위한 상호간 격렬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며 "현재 양측 모두 건정심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하지만 2차 협상시 수치교환 결과 양측 기대치의 괴리감이 비교적 커 상호간 무난하게 타결을 보지는 못할 것 같다"며 "3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숨기고 있는 협상 성공 비장의 카드가 제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유형별 수가협상에 대해 각 단체들은 저마다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첫 스타트를 먼저 끊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원가 관계자는 "예전처럼 건정심으로 가지 말고 의료기관의 현실이 잘 반영된 협상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첫 선례가 좋아야 향후 계속되는 수가협상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면서 가장 이슈화가 되고 있는 것은 과연 몇 개의 단체가 본회의에서 타결을 보느냐이다. 또한 각 단체별 협상력이 비교되는 만큼 협상 관계자들의 협상력 역시 향후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두 단체 정도가 본회의에서 타결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왜냐하면 공단 입장에서도 유형별 협상을 처음 하는 것이기에 건정심으로 넘기는 것보다는 본회의에서 협상을 몇 건 이뤄내야 협상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본회의에서 원활한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단체는 건정심으로 넘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며 "이번 협상은 추후 각 단체별로 비교되는데 협상단이 본회의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회원들로부터 질타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협상단 입장에서는 협상력 부재에 대한 질타를 고스란히 받기보다는 건정심으로 넘기는 것이 어느 정도 면피할 기회가 제공된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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