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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회 "정치세력화 필요"
[ 2007년 10월 14일 11시 27분 ]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는 지난 13일 제10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 등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선언했다.

특히 김일중 회장은 어려운 개원가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며 “의료계가 힘을 모으면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는 어려워도 떨어뜨릴 수는 있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10만 의사가 하루 10명씩 10일 동안 국민을 설득하면 1000만 명을 움직일 수 있다”고 비유하며 “국회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보여줘야 의료계를 옥죄는 각종 규제 법안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과의사회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비롯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의료법 개정 등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의약분업 시행 후 내과개원의 운영 실태와 향후 대책’에 대한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부장의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임 연구부장은 “수입에 대한 견해를 질의한 결과, 내과개원의의 47%가 ‘어렵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계속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5년 기준 월 평균 내과의사 진료비 수입은 2000~3000만원 선이라고 답한 개원의가 3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 연구부장은 “월 평균 진료비 수입이 4000~5000만원은 4.9%, 5000만원~1억원 이상은 4.8%로 소수였다”며 “이에 내과개원의들은 대체의학시술(46.2%), 기타(23.1%), 비만클리닉(13.9%) 순으로 경영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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